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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꽃양을 보면서
설레는 맘으로 갔지. 전편을 다 보면 어떨까?
불안한 마음으로 갔지. 사람들이 없으면 어쩌나?

영화 상영전에 노동가가 흐르면서 마음은 아려오기 시작했다.
가장 인간적인 삶을 살기위한 최소한의 욕심?이
이 현실에서 얼마나 목숨을 내거는 투쟁이 될 수 밖에 없는가?

밥 꽃 양
자본과 권력과 힘을 가진 자들의 간단하고 단순한 논리속에
처절하게 내던져진 밥꽃양
더 이상 아무것도 가질 것이 없었던 그 절박함 속에
가장 인간적인 행동과 그 용기 앞에
난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난 그 때 무얼하고 있었던가?

영화속에 나는 누구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난 긴장하고 있었다.
손에 힘이 들어가고 울컥이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식당아주머니의 처절한 외침이 박히면서
나는 내가 아파서 울었다.
아마 난 그 싸움이 두려웠을 것이고.
그들을 단식농성으로 내 몰았을 때
난 공범자였을것이라는 것이다.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내 삶의 밑바닥을 또렷이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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