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얼굴이었습니다.
1998년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한 사람이, 솔직하게는 98년 그곳에 대한 별다른 기억도 없는 사람이 영화 속 아줌마들에 대해서 뭐라 말하기 미안합니다만....
파업이라고 해서, 싸움이라고 해서, 교과서를 생각했습니다.
고전적인(?) 음악과, 비장한 얼굴들과, 짙은 회색과 붉은 색의 화면
사실 딴 거를 생각할 만한 여지가 없었습니다.
나역시 이거 아니면 저거라고 배웠고, 그렇게 생각해 왔고....
거기에서 벗어나서 좀더 구체적인 생각을 해보려고 해도 몸에 깊숙이 들어온 것이 있어서 잘 되질 않습니다.
싸움은 그런 거겠지요.
영화 속 아줌마들처럼 헷갈리고, 그땐 몰랐는데 지나고나서 보니 억울한 거고... 다음 편이 궁금합니다. 미안한 마음...그리고 내가 낯뜨겁게 드러나겠지만 그래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