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번호: 3507
글쓴날 : 2001-12-01 17:53:12
글쓴이 : 펑키 조회 : 117
악압받은 자의 또다른 억압...
이로써 밥꽃양을 세번째 만나게 되는군요,,
울산에서...처음 만나고,,(그땐 너무 충격적이고,,가슴이 아프고,,상황도 제대로 모르고,,)
좀더 알게 되었을때 부산 off thearter에서 만나게 되었죠,,
그 때 상영 시설이 좋지 못해서 꽤나 라넷 분들이나 다른 영화관계자 분들이 가슴 아프셨을꺼 같아요,,
세번째는 부산대에서네요,,
단식 투쟁할때의 아주머니들의 절규가 아직도 맴도네요,,,
이 영상 보고서를 둘러싼 논쟁이 무엇인가,,
영화속의 내용에서 부터,,영화 바깥에까지..그리고 지금도 계속 되는 검열문제로 인한 논란,,
이런 것들이 분명하고 명쾌하게 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밥꽃양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있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감독님께서도 밝히셨듯이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셨지만,,결국 그 영상속에 흐르는 분위기와 공기들이 그대로 진실을 전달할 테니까요,,그리고 그런 몸을 깍아내는 투쟁을 벌여오신 아주머니들의 용기...
그리고 그 영화들이 던져내는 무수한 이야기들,.
정리 해고,,진보진영 내의 보수성,,그 속의 또다른 소수자,,여성,,,
그건 감독님의 말씀대로 밥꽃양을 보고 난 사람들의 몫이리라 여겨집니다..
겸열 논쟁으로 인해 밥꽃양이 잘못 오도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이 땅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밥꽃양을 보게 되길 바랍니다..
노동운동을 위해서도,,소수자 속의 또다른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도,,,남을 배려하는 자율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영화 잘 봤습니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