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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bs 백업 데이터로 복원한 읽기 전용 정적 게시판 (2018-09-23 백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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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가 가져다준 결과는 무엇인가?
노동조합의 백년대계를 위해
원칙만을 주장할 수 없다는 교섭팀의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공권력의 개입없이 평화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중재단의 노력은 끝이 없이
이어지는군요.

그러나 정작 현장을 박살내고
긴 암흑의 터널로 빠지게 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해보면 평화적 해결이 가져다준 현실을
지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들먹여 무엇이 좋을거 있냐고 말합니다.
분열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대동단결의 원칙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동단결 좋습니다.
얼마나 멋지고 낭만적이며 공동체 지향적인 말입니까!
그러나 98년 역사에서 대동단결의 원칙이 여지없이
허물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노사정이 대동단결하여 얻은 결과는 277명의 정리해고이고
144명의 식당여성노동자가 집단적으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대가가 있다고 합니다.
과거가 없이 현재가 있을 수 없으며
지금의 이 현재로 미래는 구성될 것입니다.

저는 이 영상이 어떤 특정조직을 비난하고
특정 정파를 매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십년동안 박터지게 싸워왔던
노동운동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한숨 먼저 나옵니다.

성폭력적이고 저열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게시판의 분탕질은 영상제작팀에게 보내는
저주의 메시지라고 보다는 스스로 망해가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평화적 해결로 마무리된 98년 싸움이
오랜 생채기를 남기는 것을 보면
/ 그러나 왜 상처를 표현하는 방식이 이토록
다른걸까요?
과거를 이야기하는 방식이 이토록 다른것일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살아갈 방식도 다를겁니다.

그토록 이야기 했던,
백년대계라는 담론이 가져다준 현실은
끔찍함과 공포, 암담한 현실을 희망이라는
가짜 낙관으로 포장하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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