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업에 관해서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본격적인 공부는 안하고 있지만 집회나
그런데는 열심히 뛰어가는 사람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관심이지만 대우자동차 투쟁 영상속보도
참세상 방송국을 통해서 아주 열심히 지켜보았던 사람입니다.
이 "지켜보는"사람이라는 말이 여기서 싸우고 계신 분들께
기분 상하게 하는 어투가 될까 죄송하지만,
적어도 솔직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고백부터 합니다.
"이것은 폭력이 아니다"라는 영상 클립을 아주 여러번 봤습니다.
".....저 관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목이 메이는 그 소리가 아주 이상한 느낌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관"을 통해서 나타나던 투쟁 지도부의 의중을
한칼에 찌르는 표현이었습니다.
저런 감각이 모여서
파업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아줌마들은 옷핀을 준비하고
어떤 사수대는 어두운 가운데 위원장을 향하여 목메인 질문을 하고
또 공장을 내려앉히겠다는 금기의 전술이 떠돌아다니고...
저런게 있었기 때문에 36일의 파업이 가능했을 것인데
그런데...
어떻게 저런 생각들을 하게되었을까...가
제가 던지고 싶은 질문입니다.
"우리가 만든 생산차에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는 기계에
손대지 맙시다 파괴하지 맙시다. 불지르지 맙시다.
이것만이 제가 간절히 호소하는..."
위원장이 공개적인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할 정도로
그 파업안에 있는 사람들이
공장을 내려앉히고 싶어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파업의 비밀이란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생명을 이어가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불질러버리고 싶은 증오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그런 생각들이 공존하는 파업이라는 공간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여느곳과 마찬가지인
삶의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