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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인천인권영화제를 열며
인권영화는 대중의 몫입니다!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제6회 인천인권영화제는 어떠한 억압과 강제에도 굴하지않는 전면적인 정치사상, 문화예술 표현의 자유 실현을 위한 장으로서 지역대중과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제6회 인천인권영화제 집행위원회의 기획국장입니다. 울산의 과정을 통해 몇가지 느끼는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빠른 시일안에 '외압 여부'에 대해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만약 외압이 실제로 있었다면 현재의 모든 참가단체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하나. 소아병적 태도를 경계합니다. 인권영화, 인권영화제에 대한 판단과 평가는 철저히 대중에 근거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인권영화인지 아닌지, 이 영화가 인권적인지 반인권적인지의 여부는 대중에게 맡겨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인권영화에대한 기준(검열기준이 아닙니다)이 전혀 없는건 아니겠죠. 우리가 인권영화제를 통해 인류가 추구해야할 보편적 권리를 얘기하지만 부르주아적 인권을 주로 다루는 것이 아니듯이요. '밥꽃양'에서 다루는 인권이 최소한 부르주아적 인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영화가 자기(집단)맘에 썩 들지않는다고 해서 깽판놓고, 모종의 압력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차단한다면 그게 어디 인권영화제일 수 있겠습니까. 그냥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비디오 틀어놓고 보는 게 낫죠. 마치 포르노전용관이 허용되면 마치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금방이라도 관음증환자가 될 것처럼 호들갑떠는 문화적 보수주의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이른바 프로그래머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이리저리 휘둘리고 반론이 제기된다면 프로그래머로서의 제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힘들 것입니다. 글쎄요...울산은 프로그래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두서없이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6회 인천인권영화제(www.inhuriff.org)에서는 "라넷"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밥꽃양'은 아니구요, '실패한 상흔은 오래 지속된다'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상영작품에 대한 소개를 파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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