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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집행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집행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지방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재정적으로나 실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2회 울산영화제의 경우처럼 많은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으로 조직위를 구성하고 진행하는데는 서로의 입장과 의견차이를 해소해나가는 과정이 동시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8월 1달여동안의 준비기간은 예정된 일정을 밟아나가며 차분히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영화제 연기'라는 현상황에서는 의미없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집행위 내에서 제기된 문제가 '사전검열' 시비에 휩쓸리며, '연기'사태에 까지 이르게 된 과정에서는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집행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그에 따른 책임의 일환으로 집행위원장직을 사퇴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의 진행과정 및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입장들에 대하여 집행책임을 맡아왔던 자로서 문제제기 및 답변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2001. 9. 18.

김 창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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