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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1 : 사전 검열인가 자기 검열인가?
게시물 번호: 5
글쓴날 : 2001-10-29 00:16:51
글쓴이 : LARNET 조회 : 232
제목: 쟁점 1 : 사전 검열인가 자기 검열인가?


영화를 "미리 보자"는 요구가 왜 사전 검열인가에 대한 토론이 진행중입니다.

<밥꽃양>은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1998년 정리해고 철폐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리 보자면서 거론되었던 것은 파업의 끝무렵인 8월 21일 저녁 남성 노동자가 발언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영화제 외부에서 들어온 문제 제기였습니다. 외부의 문제 제기였다면 누군가가 사전 검열을 요구한 것입니다. 설혹 외부의 문제 제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특정한 작품의 특정한 장면을 거론하며 미리 보자고 요구한 것은 영화제 측이 자기 검열이라는 수사를 붙이더라도 명백한 사전 검열에 해당됩니다.


누군가는 왜 그 장면에 문제 제기해야 했는가.

명백한 사전 검열을 왜 사전 검열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미리 봐야 할 권리를 가진 사람은 있는가.

사전 검열 요구는 상영 저지를 위한 것인가.

식당 아줌마들의 외침은 왜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는가, 혹은 검열당해야 했는가.

검열을 통해 삭제하려 한 행동은 자기 검열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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