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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해는 동쪽에서 뜨기도 하고 서쪽에서 뜨기도 하는가?(2) -인권사랑방이 제기한 세 가지 쟁점에 대한 반론
<font color="blue>당신들의 해는 동쪽에서 뜨기도 하고 서쪽에서 뜨기도 하는가?(2)</font>
<font color="blue">--인권사랑방이 제기한 세 가지 쟁점에 대한 반론--</font>


<font color="teal"><1> '문제 제기 출처'에 대한 사랑방의 판단에 대하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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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프로그래머 본인과 여성회프로그래머, 인권연대는 '총괄프로그래머'가 문제제기자였다고 주장한다. 만약 이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가정할 경우엔, 외압의 유무 및 그 실체는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며 의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보고서에서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란 전제하에 '*** 장면에 대한 문제제기자'는 총괄프로그래머였다고 판단한다.
<font color="blue">(<문제제기의 출처>에 대한 사랑방의 판단 2) )</font>

총괄프로그래머, 여성회 등의 주장을 전제로 할 때, 우리가 파악한 것
'총괄프로그래머'라는 '내부의 문제제기자'로부터 논란이 촉발되었다는 사실이다. 최소한 9/7 새벽까지 구체적인 외부 압력의 주체나 내용이 드러난 바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font color="blue">(사랑방의 판단 소결)</font>
<font color ="green">'밥.꽃.양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견해'중 5쪽</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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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은 문제제기의 출처(최초의 문제제기자)를 총괄프로그래머로 판단한다. 총괄프로그래머 본인, 여성회프로그래머, 인권연대가 입을 모아 총괄프로그래머가 최초의 문제제기자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이들의 일치된 주장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설득하기 위해 '8월 21일(혹은 22일)의 비공식회의의 대화내용'까지 근거로 합류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말이 사실이 아닌 경우는 사랑방의 물리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사랑방의 판단은 '객관성'과 '사실확인'을 위해 '면접조사'까지 하면서 '신중'의 '신중'을 기해온 결과라고 보기엔 너무도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사랑방도 지적하였듯이 여성프로그래머와 총괄프로그래머는 자신들의 주장을 '수정'해옴으로써 주장의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려왔다.

먼저 여성프로그래머는, 평등여성에게는 "외부의 문제제기가 있다"(평등여성에 전화)고 했다가, 게시판에서는 "프라이버시가 문제가 될 수 있다"(여성프로그래머 2인 입장)고 했다가, 사랑방 앞에 가서는 문제제기자가 "총괄프로그래머"였던 것을 원래 알고 있었지만 말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사랑방은 여성회의 "고백"이 늦었다는 점을 질책하지만 그 "고백"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너그럽게 수용한다.

총괄프로그래머는
"특정장면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가(여성프로그래머에 의하면),
"외부의 어떤 문제제기도 없었다"(서은주 감독과의 통화내용에서 서은주 감독의 주장에 무게를 싣는다는 사랑방의 주장에 의하면)고 했다가,
애초의 문제제기는 "저작권문제였다"(10월 13월 총괄프로그래머의 입장글에 의하면)는 등 자신의 주장을 계속 번복해 왔다.

사랑방은 총괄프로그래머가 때늦게 나타나 "해명"(?)을 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한다. 그러나 사랑방은 여성프로그래머와 동등하게 대우해주겠다고 생각했는지 총괄프로그래머의 "해명"도 너그러이 수용한다.

그 결과 사랑방은 일관되게 "특정장면에 대한 외부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주장을 해 온 평등여성보다는 일관성에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고백"을 해준 여성 프로그래머와 총괄프로그래머, 인권연대의 주장을 선택한다.

사랑방은 "외부의 문제제기"의 존재여부는 '검열'의 성격을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런데도 사랑방은 그토록 중요한 문제인 최초의 문제 제기자에 대해 일관성 없는 발언을 한 사람들의 "자기고백"을 주요한 근거로 삼고 있다.

굳이 평등여성이 아니라 제 3자의 입장에서 본다고 하더라도 그처럼 부실한 근거로 마련된 사랑방의 판단이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사랑방의 주장대로 총괄프로그래머가 최초의 문제 제기자였다면
사랑방이 판단하는 문제제기의 내용은 무엇인가?
총괄프로그래머가 주장하듯이 "저작권에 대한 문제 제기"인가?
아니면 "특정장면에 대한 문제제기"인가?
최초의 문제 제기자는 총괄프로그래머이지만 최초의 문제제기 내용은
"특정장면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말할텐가?


<font color="teal">< 2 > 문제 제기의 내용에 대한 사랑방의 판단에 대하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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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란의 초점 : 8/22 최초의 문제제기부터 9/3까지 논란의 초점은 '식당여성노동자와 === 씨가 나오는 장면'이다. (평등여성의 기록에 의하면, 9/2 여성회와의 통화내용과 9/4 인권연대의 발언내용이 동일(토씨하나까지)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기억을 재구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여성회와 인권연대가 동일한 장면을 지적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후 9/5에는 '논란의 소지'라는 정도로 표현되고 있지만, 이는 관련당사자 모두가 '문제의 장면'을 전제한 가운데 논의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결론적으로 '=== 씨가 나오는 장면'외에 새로운 문제제기는 없었다.<font color="blue">(<문제제기의 내용>에 대한 사랑방의 판단</font>
<font color="green"> '밥.꽃.양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견해'중 8쪽</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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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다시피 영화제집행위원회는 '특정장면'-->'상영료문제'-->'프라이버시'-->노노갈등-->저작권문제 등으로 '문제제기의 내용'을 여러 차례 바꾸어왔다.
문제 제기된 내용 자체도 문제였지만 그 내용이 수시로 바뀌어왔다는 데서 영화제 집행위의 주장은 그 '신뢰성'에 의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사랑방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제기의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한 평등여성보다는 '말바꾸기'로 신뢰성을 잃어온 영화제 측의 주장을 보호하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사랑방의 첫 번째 노력
- 상영료 문제는 말바꾸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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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문의 상영료 문제가 8/22 1차 집행위부터 제기되어 왔던 것은 사실이다. 집행위입장에서는 ....최종결정이 나기까지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하등 문제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라넷의 입장에서는 '이미 상영작으로 결정된 작품이 특정한 문제제기에 의해 재론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상영료 문제만 언급하는 쪽을 이해하기 힘든 것 또한 자연스럽다. 이 지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말바꾸기'의 측면보다는 인권연대와 평등여성 사
무장 사이의 논쟁지점이 달랐던 것으로 판단한다. 즉, 5일 만남에서 인권연대는 "상영작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입장이었고, 평등여성 사무장은 "문제제기의 핵심이 무엇이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font color="blue"><(영화제 핵심주체의 '말바꾸기'에 대해 - 9/7 이전, 사랑방의 판단>)</font>
<font color="green"> '밥.꽃.양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견해'중 9쪽</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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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특정 장면에 대한 외부의 문제제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상영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상영료 문제를 '그 자체'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리고 이를 문제삼는 라넷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그 정반대에 서있는 집행위의 주장도 틀린 것은 아니라는 말인가?
사랑방은 이에 대해 '특정장면에 대한 외부의 문제제기'라는 분명한 논점(이에 대해서도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을 인정하면서도 '상영료 문제'를 또 하나의 다른 '논쟁의 지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랑방의 보고서에 의하더라도 '상영료'의 문제였다면 이는 충분히 검토 가능한 대상이었지 '논란'의 대상, 혹은 '논점'으로 형성된 일이 없었다.
그런데 사랑방은 상영료 문제를 하나의 특화된 '논점'으로 독립시키며 또 다른 논쟁 지점이라고 판단 내리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2) 사랑방의 두 번째 노력
- 프라이버시 문제도 말바꾸기 아니고 '인권'에 대한 고려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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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러나 뒤늦게 제기된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억지로 꾸며낸'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문제의 당사자(식당아주머니)가 직접 제시하지 않은 문제라고는 하나, 여성회쪽에서 문제를 '인지'한 것만큼은 사실이다. '인권'을 화두로 하는 영화제에서 '프라이버시' 문제에 '귀 기울이지 않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권력을 의식'하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고려'다.<font color="blue">(<말바꾸기>에 대한 사랑방의 판단)</font>
<font color="green"> '밥.꽃.양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견해'중 10쪽</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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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은 집행위와 여성회가 직접 보지도 않은 '밥,꽃, 양'의 특정장면에 대해 현자노조 여성부장(역시 밥, 꽃, 양을 보지 않았다)의 말 한마디로 '경솔하게' 한 작품에 대해 '프라이버시'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보는가?
더구나 평등여성 프로그래머가 '밥, 꽃, 양'을 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와는 단 한마디 의논도 하지 않고 곧바로 '프라이버시'문제를 들고 나온 여성회의 태도가 '권력'을 '의식'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인권'을 고려한 마땅한 태도로 이해된다니 사랑방의 그 독특한 이해방식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사랑방의 이 주장에 대해서는 현자노조식당운영위원회의 입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첫머리에 나오는 우리 조합원의 진솔한 자기 이야기는 이 땅에서 직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면서 살아가는 여성노동자의 내면의 문제들을 용기 있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이 여성노동자의 진솔한 이야기에 대하여, 우리가 하지 못한 말을 대신해준 개인에
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모든 여성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장면을 가지고 인권단체에서 '프라이버시' 운운하면서 상영을 문제삼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0월 5일 <밥.꽃.양>에 대한 현자노조식당운영위원회의 입장)




(3) 사랑방의 세 번째 노력
- 저작권문제, 사태의 본질은 아니지만 라넷에게도 의혹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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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문제가 영화제나 제작자쪽에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으리라 추정해본다. 그러나 저작권문제는 당사자인 현자노조영상패가 제기할 때에야 비로소 문제로 등장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부분에 대해서 총괄프로그래머가 취했어야할 태도는 집행위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자(라넷)측에게 문제를 상의함으로써 제작자 스스로 저작권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었다.<font color="blue"><저작권 문제에 대한 판단> 중에서</font>
<font color="green"> '밥.꽃.양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견해'중 8쪽</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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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이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인권단체이기에 '저작권문제'가 제작팀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를 평등여성이 새삼스레 강조할 부분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랑방은 이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나마 사랑방이 문제삼는 것은 총괄프로그래머가 그 문제제기를 제작팀과 의논하지 않고 집행위에 문제 제기한 것은 잘못이라는 문제제기 '제출처' 혹은 총괄프로그래머의 '태도' 정도이다.
반면 '저작권문제'가 사태의 본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하면서도 집행위가 라넷에게 제기했던 '저작권'에 관한 의혹을 아주 상세히 서술하고 라넷이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료'를 쓰는 관행과 달리 '자료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전화를 하게된 이유에 대해 마치 집행위처럼, 총괄프로그래머가 묻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방의 태도는 '저작권문제'가 사태의 본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랑방의 판단의 '진실성'에도 역시나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저작권 문제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9월 19일 발표한 '최초의 문제제기자와 제기될 수 있는 문제'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밥, 꽃,양'에 다른 영상패(현대자동차 노조영상패)의 자료가 '무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그 글이 게시된 바로 다음날 한겨레신문의 인권영화제 기사에 '밥, 꽃, 양'제작팀에 저작권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여과 없이 보도되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곧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유명일간지에 실린 라넷의 저작권문제는 이미 라넷의 손을 떠난 후였다.
이렇게 제작팀에게 도덕적 치명상을 입혀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던 집행위원회는 울산인권운동연대라는 이름으로 배포된 '비공개 문건'에서 저작권문제를 '잘못 전달된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왜 사랑방은 비공개 문건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는가?

왜 '저작권문제'가 본질적으로 이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집행위가 제기했던 의혹을 그대로 서술하면서 결국 라넷에게 '저작권문제'는 의혹으로 남아있음을 암시하는 교묘한 태도를 취하는가?

왜 사랑방은 '인권'을 화두로 하는 인권영화제에서 '논란'의 소지 때문에 '창작물'이 배제 당하는 현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제출하지 않는가?

왜 다만 울산지역의 복잡한 사정 때문에 영화제 핵심인사들이 과도한 '의식'을 하였다는 정도로 그치고 있는가?

왜 명명백백하게 '말바꾸기'를 하고 있는 집행위의 잘못에 대해 '오해'를 풀어주려고 그리도 애를 쓰는 것인가?

그리고 사랑방이 판단하는 문제제기의 내용이 "식당여성노동자와 **이 나오는 장면"이었다면 최초의 문제제기자인 총괄프로그래머가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문제제기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가?
사랑방은 왜 이에 대해 대답하지 않는가?



<font color="teal"><3> 상영작 결정 시점에 대해</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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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영화제의 경우에도 '실질적인 결정단위'는 각 부문별 프로그래머들이라고 볼 수 있다(이는 프로그래머들이 스스로의 결정권한을 자각하고 있었느냐의 문제와는 별개다). 동시에 모든 상영작의 최종결정권은 '형식적이나마 최종 권위를 갖는' 집행위원회가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실질적인' 결정단위와 '최종 권위를 갖는' 결정단위의 구분은 존재했던 것이다) 이 점에 있어, 인권연대가 일부 작품에 대해 '상영작 결정'이라고 게시
판에 공지한 것은 결과적으로 집행위원회의 존재를 형해화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하는 지점이다
경위야 어찌됐든 인권연대 사무차장이 '상영작결정'이라는 표현으로 '게시판에 공지'한 것은 실무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 영화제에 있어 '상영작'과 '후보작'의 혼동은 엄청난 오해를 낳기 때문이다.<font color="blue"> <사랑방의 판단></font>
<font color="green"> '밥.꽃.양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견해'중 13쪽</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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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결정시점', 이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애초에는 '시점'의 문제였다기 보다는 '상영결정단위'의 문제로 등장하였다.
왜냐하면 영화제 집행위는 '밥, 꽃, 양' 상영결정이 무효라는 근거로 모든 작품의 상영결정은 '집행위'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해왔다.
그래서 8월 22일과 9월 7일 각 각 두 차례 열린 집행위를 거치지 않은 상영결정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러나 집행위는 '옥천전투' '애국자게임' '1991년 1학년'등의 작품을 집행위와 상관없이 상영결정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상영결정단위'의 문제로써 '밥,꽃,양'을 비판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평등여성의 생각이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검열영화제 자유게시판 "집행위는 답해야 합니다."(평등여성)와 "평등여성의 질문에 답합니다"(박영철), "질문내용을 피하지 말고 정확히 대답하세요"(평등여성)를 참고하길 바란다.

사랑방도 자료를 제대로 보았다면 더 이상 '상영 결정 단위'를 중심으로 평등여성을 비판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방은 '실질적인 결정단위'와 '형식적이나마 '최종권위를 갖는 집행위원회'의 구분을 굳이 강조하면서 문제의 초점을 '상영결정단위'에 묶어두고 '집행위'의 역할을 환기시키려 애쓴다.

그런데 사랑방이 굳이 이러한 체계에 대해 환기시키지 않더라도 평등여성은 물론 논쟁관련 당사자들을 그 누구도 집행위원회라는 단위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핵심은 집행위의 역할이 아니라 프로그래머의 역할, 권한에 대해 누가 과연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가 하는 점이다.
사랑방도 인정하듯이 평등여성은 그 누구보다 프로그래머의 역할에 대한 자각이 높았다. 그래서 '실질적인 상영결정권한'은 프로그래머에 있다고 판단했고 다른 두 명의 여성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그처럼 '형해화'시켜 이해하는 줄은 사랑방의 보고서를 통해서 비로소 알게되었다.
프로그래머로서 제대로 자각하고 '밥, 꽃, 양'이라는 여성영화를 섭외하고 이를 여성프로그래머 회의에서 확인하고 토론회준비까지 진행시켜온 평등여성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두 명의 여성프로그래머는 여성부문회의에서 '밥, 꽃, 양'결정을 한 일이 없다는 말을 하기 전에 여성의 전화 프로그래머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토론자를 섭외하고 다녔는지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
'특정장면'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상영결정을 다시 해야한다는 말만 없었다면 여성프로그래머의 상영결정이 과연 문제가 되었겠는가?
토론자까지 섭외했다는 여성의 전화 프로그래머가 상영결정을 한 일이 없다는 앞 뒤 안맞는 주장을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는가?
'특정장면'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상영결정을 다시 해야한다는 말만 없었다면 여성부문결정사항은 아무런 논란 없이 집행위주장처럼 9월 7일 집행위에서 자연스레 '추인'절차를 거쳤을 것이다.
그랬다면 '집행위'가 형해화되었다는 그런 사랑방의 지적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랑방이 굳이 영화제 조직운영의 미숙함이나 조직체계의 '형해화'를 올바로 지적하려한다면 '집행위원회의 형해화'가 아니라 '프로그래머의 역할과 권한의 형해화'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프로그래머의 역할'조차 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이해했던 평등여성을 제외한 타 집행위원 혹은 프로그래머들의 '형해화'된 인식이 아닐까?



<font color="teal"><4> 끝맺으며...</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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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서를 보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밥·꽃·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울산인권운동연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영화제 운영과정이나 의사소통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일은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font color="blue">[9/11] 울산영화제 '밥·꽃·양' 사태에 대한 인권운동사랑방의 입장</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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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사랑방이 '입장'을 발표하자 평등여성은 '역시 사랑방은 다르다'며 '아전 인수'격으로 해석하여 기뻐하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아니 한 참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평등여성은 사랑방이 지금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입장을 가지고 우리 앞에 나타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사랑방은 분명히 "울산인권운동연대가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히지 않고 영화제 운영과정이나 의사소통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일은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는 태도"라고 비판하였다.
그런데 사랑방은 울산인권운동연대와 마찬가지로 "영화제 운영과정이나 의사소통 문제"를 핵심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풀고자 했다.

평등여성은 사랑방이 이러한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이 궁금할 뿐이다.



<평등여성>은 이번 논쟁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본 그대로 말한다'는 간결한 원칙을 지켜내고 있다.
사랑방이 제대로 된 입장에 서 있었다면 '사실 확인'을 명분으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닐 것이 아니라 인권영화제를 수 년 동안 이끌어온 단체답게 '인권'을 화두로 하는 영화제에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를 주장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석 달째 계속되고 있는 영화제 사태를 겪으면서 평등여성은 추상적 관념으로 우리 머리를 떠돌던 '인권'과 '표현의 자유'의 의미를 깨닫고,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파시즘과 고통스럽게 맞부딪쳐왔다.

평등여성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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