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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문화연대 11월호 특집┃<밥.꽃.양> 말하게 하라 3┃현대자동차 98 노동자투쟁 ‘청문회’를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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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제목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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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150%; margin-top:0; margin-right:52%; margin-bottom:0;"><FONT size="2" color="red">●문화연대 11월호 특집┃<밥.꽃.양> 말하게 하라 3 <BR></FONT></BLOCKQUOTE>
<blockquote>
<p style="line-height:150%; margin-top:0; margin-right:52%; margin-bottom:0;"><FONT size="2">&nbsp;</FONT></p>
<p style="line-height:150%; margin-top:0; margin-right:52%; margin-bottom:0;"><font color="teal" size="2"><b>현대자동차
98 노동자투쟁 '청문회'를 요청함</b></font><font size="2"><BR><BR>이 장면들은 머리를 훼엑! 돌게 해버리는 장면들 중의 하나다. 이
장면들을 보는 동시에 즉각 떠오르는 것이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것.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의 98투쟁에 대한 청문회 없이는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도 없다. <BR>5공 청문회로 국민적 스타가 되어 지금은 여당의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무현, 그가 이제 청문회의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게 한다. 80년대 노동자투쟁의 전사로 활동하다 이제 부르주아 정치가로 변질해버리고 있는 김문수, 그 역시 마찬가지다.
98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투쟁 때 노조 위원장이던 김광식, 그는 평조합원들의 정서와는 반대로, “옆으로 새지 않겠다”는 자신의 말과는
배반적으로, 노사가 함께 하는 277명의 정리해고에 도장을 찍고 만다. 사측이나 언론은 아예 생각지도 말자. <BR>이들은 모두 ‘한국
노동운동사’의 이름으로, 그 역사와 민중의 이름으로 반드시 열려야 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그리하여 ‘노동자학살’이라 이름붙여도
좋다면, 그 죄를 심판해야 한다. 침묵과 망각을 집단무의식화시키고 있는 여죄까지 포함하여. 그 심판을 ‘현대자동차 98 노동자투쟁 청문회’라고
이름붙여 본다면 어떨까. 하나, 누가 그 청문회를 무슨 권한으로 조직하지?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을 외치는 민주노총이? 자격없을걸? 왜? 노사정
합의 발표 기자회견 바로 하루전, 98년 8월 23일 울산 집회장에서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협상이 만약 불만족스러운 내용으로
타결되더라도 인정해주자”고 했으니. 민주노총도 증인으로 나와야 할 판이니. 한국의 제조직들도 ‘승인’해준 정리해고 합의라던데... 아님 현자노조
활동가집단이? 글쎄... 어느 정파에 소속되었건 무관하게 대부분의 활동가집단마저도 그 면죄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던데...
<BR><BR>민중의 이름으로 소송하라 <BR><BR>결국 청문회 주체는 98투쟁의 주역이던 현대자동차의 현장노동자들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것 역시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럴 힘(주체적, 집단적 힘)과 수단과 매체가 있어야 되니 말이다. 가능한 집단적 주체로서 식당
여성노동자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도 어디 쉬우랴. 어쩌면, 영상보고서 <밥.꽃.양>은 바로 그 영상들을 수단과 매체로 한
영상청문회일지도 모른다. 침묵당하고 망각되고 금기시당하는 것들에 대한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하나의 ‘소송’으로서... 영화가 자막 “THE
END”로 끝나지 않고 “TO BE CONTINUED”로 끝나듯이, 지속되어야 할 역사적 소송으로서. <BR><밥.꽃.양> 상영을
원하지 않는 자들은 바로 그 청문회, 그 소송을 두려워하는 자들일 것이다(거기에 공모집행자로서 김대중정권도 포함될 것이다). 98투쟁 때
현자노조 지도부(및 노동운동판 전체 지도부)의 원죄, 그리고 그것을 폭로하는 <밥.꽃.양>의 목소리, 그것이 한국사회 변혁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 저항주체들의 새로운 형태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 그러나 그것은 쉬쉬하는 노동운동판에서 아마도 해결불가능할 것이다.
새로운 변수가 돌발되지 않는 한. 그래서 그 외부 혹은 그 경계에 선 자들의 담론화/공론화 과정을 통한 청문회와 소송이 더욱 요청되는 시점이다.
“밥.꽃.양을 말하게 하라.” <BR><BR>중재와 합의 현장에서의 발언들 <BR><BR>노무현: “전체 상황이 누군가가 받아들이면 안되는,
받아들이기 가장 어려운 이것을, 정말 정직하고 용기있게 결단을 내린 그런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임있는, 가장 용기있는 지도자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전체상황은 누가 만드는 걸까?-인용자) <BR>김문수: “정리해고를 노동조합측이 여러가지 아픔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시면서 큰 가닥이
잡힌 것은 사실입니다.”(‘큰 가닥’이 뭘까?-인용자). <BR>김광식: “노사 양측은 회사측이 통보한 1538명의 고용조정 대상자 중 250명
내지 300명을 정리해고하며(나머지는 무급휴직으로 됨-인용자) 물론 여기 계신 우리 조합원, 가족 여러분, 식당 여성조합원들이 투쟁의 의지를
계속 불태워 온 부분들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원장은 달라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의 수도 고민해봐야 하는 게 위원장인 거 같습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차선이 아니면 차차선도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 위원장인 거 같습니다.”(평조합원들은 정리해고 자체를 반대했으므로 차선이란
것 자체가 상상되지 않았을 것이다-인용자). <BR><BR>고길섶 문화연대 편집실장 <BR><BR><BR></font></p>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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