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lue">울산인권운동연대의 '진실 조사'에 대한 라넷의 입장</font>
<font color="green">자신의 거짓을 은폐하기 위한 진실 조사 </font>
평화와 인권을 위한 울산영화제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영화제 주최측에 있다. 명백한 사전 심의를 자행하고도 계속적인 거짓말과 음해성 발언을 반복하며 사전 검열을 은폐하고 음모적인 비공개문건까지 동원하면서도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던 집행위는 사전 검열을 자행하게 되었던 동기인 외부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라넷의 사전검열 거부로 시작된 이번 일은 영화제 집행위의 일관된 침묵 및 변명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제 관련 논의의 장이었던 홈페이지가 폐쇄되고 난 이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검열영화제 게시판'에서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제 파행의 중심에 있었던 집행위, 게시판 폐쇄로 제2의 검열을 자행한 울산인권운동연대가 이번 "논란의 진실 조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단체 중 일부에 지난 추석에 비공개문건을 보낸 일이 있었던 그들은 음모적인 비공개토론회 개최 시도에 이어 이번에는 해당 단체와 개인들에게 진실 조사를 요청하는 울산인권운동연대 명의의 공문을 보냈다.
집행위와 울산인권운동연대는 무지에 의한 것이든, 의도적인 것이었든 외부의 문제제기에 의해 검열을 자행하려 했다.
그것도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울려퍼져야 할 인권영화제에서였다. 더구나 외부의 문제제기에 의해 상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한 바 있다.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이미 '인권' 을 내건 단체의 반인권적인 행태를 충분히 드러냈다. 이번 일과 관련해서는 그들이 문제의 핵심이고 문제의 근원이다. 자신의 사실 은폐, 즉 거짓말과 사전 검열이라는 폭력으로 시작된 이번 일을 누구를 조사해서 해결하려 하는가.
<font color="green">누가? 무슨 권한으로? 누구를 조사하는가? </font>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진실 조사"를 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사건 진행에 따른 모든 이야기들은 이미 게시판에서 진행되었다. 그런데 '진실 조사'라는 행위는 지금까지의 논의와 발표들을 거짓이라고 전제하는 것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거짓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그들이 무슨 권한으로 누구를 조사하려 하는가?
이번 일과 관련해서 도대체 그들은 어떤 권한으로 조사 요청을 하는 것인가?
왜 이번에도 공개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제안을 하지 않았는가?
이번에도 라넷은 진실 조사 요청 공문을 받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울산인권운동연대가 개별 메일로 보낸 공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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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인권운동연대
Ulsan Solidarity for Human Rights
울산시 중구 북정동 80-37 3층
/전화 052-242-1119 /전송052-242-1120 /E-mail:ulsanhr@ulsanhr.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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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단체 대표
시행일자 : 2001. 10. 25.
발 신 : 울산인권운동연대
제 목 : '울산영화제
사전검열 논란'에 대한 진실 조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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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 단체의 발전을 바랍니다.
2. 울산인권운동연대는 창립이후 지금까지 인권의식의 확산과 인권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인권단체입니다. 또한 인권의식 확장을 위해 제2회 울산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중심에서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3. 그러나 이번 영화제는 '밥꽃양' 작품에 대하여 "외압에 의한 사전검열"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행을 걷게 되었고, 영화제에서 중심 역할을 자임하고 진행시켜온 '울산인권운동연대' 역시 인권단체로써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안게된 것도 사실입니다.
4. 귀 단체는 이번 사태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판단과 기준을 가지고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의 표명이며, 그에 따른 단체로서의 책임을 지고자 하는 자세를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번 사태는 그 진행과정 및 진실성에 대한 주장에서 차이가 있으며,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5. 이에 '울산인권운동연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단체의 공신력을 걸고 입장을 밝히신 귀 단체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여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6. 저희 단체는 귀단체를 비롯하여 이번 사건에 대하여 입장을 표명한 모든 단체에 공개적으로 제안드리며, 귀 단체가 참여하는 조사단이 구성되어 사건의 진실성에 보다 근접할 수 있는 계기가 이루어 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불어 저희 단체는 귀 단체의 조사활동에 거짓없이 협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1. 10. 25.
[울산인권운동연대] 대 표 최 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