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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사죄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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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허재영


Subject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사죄를 구합니다


저는 허재영입니다.
현재 서울사회과학연구소의 회원입니다.

저의 행위가 밝혀지게 되면서 제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에 대해서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말씀드리고 사죄를 구할 내용을 밝힙니다.

먼저 태준식 감독님에게 사과합니다. 익명을 사용하면서 창작물에 대해서 무차별한 공격을 가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작품을 만드는 분의 문제의식과 노력을 제 마음대로 재단해서 비판한 점을 반성합니다. 단지 태준식 감독이 제작한 영상물이 담고 있는 상황(아셈반대 시위)을 나도 지켜보았다는 이유로, 감독의 문제의식과 고민을 더 깊이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뉴스제작단에게도 사과합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영상을 자의적으로 문제삼음으로써 단체에 나쁜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그 글에서 98 현자파업을 맥락을 고려하거나 정확한 지적없이 자의적으로 삽입함으로써 노뉴단과 태준식 감독에게 상처를 주었고, 창작자의 고유권한에 해당하는 편집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사과합니다.

신기섭님과 노혜경님에게 사과합니다.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진 두 분이 게시판에서 왕성하게 발언하는 모습을, 사회적 지위를 활용해서 발언권을 더 많이 갖는 것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두 분의 발언을 막는 글을 올렸습니다. 두 분에게 저의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네티즌의 자유로운 발언을 막는 행위를 했습니다.

라넷의 영상테입을 아무런 사전허가나 동의없이 몰래 복사해서 제 자료로 이용한 사실에 대해서 라넷에 사과드립니다. 긴 시간동안 작업한 결과물을 아무런 고려 없이 몰래 복사한 사실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수년동안 작업한 영상을 몰래 복사당한 사실을 안 라넷팀이 느꼈을 당황스러움과 분노에 대해서 깊이 사죄합니다.

몸뚱이 열개와 파졸임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들은 많은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라넷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저 자신의 노력없이 그대로 사용한 결과물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 라넷에게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글의 현실적인 파장에 대해서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은 채, 글을 올림으로써 많은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라넷의 작업이 특정 조직이나 단체와 연결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할 빌미를 제공했고, 제가 필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라넷의 작업이 서사연이라는 특정연구소의 분석작업이라는 오해를 낳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라넷에게 사과드립니다.

영남노동운동연구소가 98년 현자파업에서 정리해고를 수용하게 만든 당사자라고 판단하게 만드는 글을 썼습니다. 차분한 토론을 거치지 않고, 근거없이 정리해고 수용의 주체로 영남연구소를 거론한 사실에 대해서 영남노동운동연구소에 사과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현자노조 7대 집행부와 간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현자노조와 영남연구소의 관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전달한 사실에 대해서도 두 단체와 거명된 개인들에게 사과드립니다. 또한 라넷에게 사과드립니다. 현자노조와 영남연구소에 대한 근거없는 비판을 검열영화제 게시판에 올려놓음으로써, 라넷과 영화 밥꽃양이 마치 두 조직을 매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강희신이라는 아이디로 쓴 글 또한, 신중한 고려나 현실적인 판단을 하지 않은 무책임한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책임한 비판의 결과를 결과적으로는 라넷에게 책임지게 한 사실에 대해서, 영남연구소와 라넷에게 사과드립니다.

저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이고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아무런 고려없이 관심주제를 게시판에 던져놓고, 다른 네티즌의 반응을 떠보려고 한 사실에 대해서 게시판의 다른 네티즌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진심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게시판과 네티즌 여러분을 저 자신의 지적인 호기심의 대상으로 삼은 사실에 대해서 깊이 사과하고 반성합니다.

정두희 삼촌이라는 아이디로 현대자동차 노조와 여러 조직들의 실명과 개인들의 실명을 연상케 하는 글을 쓰고, 어떤 경우에는 한 개인의 개인사까지 우스개거리로 삼음으로써 당사자들의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익명으로 아무런 책임의식 없이 무차별적으로 단체와 개인들을 거론하면서 비난을 가한점도 사과합니다. 여러 단체나 조직은 물론 그 조직의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98파업 투쟁을 아주 편의적이고 단선적으로 파악해서 전달한 점도 인정합니다. 또한 그 글로 인해서 라넷과 다른 조직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든지 하는 의혹을, 라넷과 해당조직이 받게 한 사실에 대해서 사과합니다. 편의적으로 행한 무차별적인 비판은 정확하지도 않은 것이었고, 또 현실에서 당사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후원금 계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당당하게 실명으로 밝히지 않고, 실명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사용해서 밝힌 사실도 사과합니다. 이를 통해서 여론을 몰아가려고 한 사실도 인정합니다. 사실이 밝혀진 지금 그 행위는 라넷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였음은 물론이고, 네티즌 여러분들이 투명하게 판단할 기회를 빼앗는 행위였음을 사과드립니다.

저는 라넷이 정말 어렵게 찍은 영상을 마음대로 이용함으로써, 라넷과 밥꽃양의 본래 뜻을 다른 네티즌이 왜곡하도록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수의 익명아이디를 이용해서 공개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게시판에 참여한 많은 네티즌들을 반응을 점검하는 대상으로 삼았고, 게시판 논의를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고가려는 행위를 했습니다.

무차별하고 무책임한 공격을 통해서 해당단체나 조직, 개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차분하게 토론하고 되짚어보아야 할 문제를, 음해나 정치적인 공격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어리석은 짓을 했습니다. 98년 정리해고라는 무겁고 중요한 주제는, 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일방적인 공격과 조직간의 공방, 우스개거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라넷의 오랜 시간의 작업결과물을 제 생각과 욕심을 채우는 데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라넷팀이 느낄 분노와 라넷팀이 현실에서 짊어져야 하는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검열반대 싸움을 참여네티즌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이해하지 않고, 제 생각과 글을 쏟아놓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번 네티즌, 제가 무책임하게 거론한 단체와 조직과 개인, 라넷팀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과 한마디로 상처가 치유되거나 현실에서 남긴 파장을 수습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먼저 게시판의 글로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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