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15
글쓴날 : 2001-09-12 13:30:31
글쓴이 : 영화제 여성프로그래머 조회 : 65
제목: <밥꽃양>논란에 대한 여성프로그래머 입장
9월 5일 최종 결정
'라넷'이 밥꽃양 상영거부입장을 밝힌 9월 7일 이전에 여성부문 3단체의 담당자가 모두 모여 개최한 회의는 총3차례 있었습니다.
3회차 회의는 9월 5일 오후 3시에 열렸으며, 당시 토론의 주내용은 '밥꽃양' 상영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상반된 입장차이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정리된 내용은 "상영을 한다"는 것과 "상영전 식당아줌마들, 여성부문 담당자, 집행위가 함께 영화를 한번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제 상영전에 '밥꽃양' 작품의 배우라 할 수 있는 '식당아줌마'들을 포함하여 볼 수 있기를 희망하였던 이유는,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 대하여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식당아줌마들이 그 작품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는 점과, 식당아줌마중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하고 토론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점 등이 반영된 사항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날 결정과정까지 라넷에서 제기하고 있는 "까다로운 심리적 물리적 조건"과 관련하여 논의된 바가 없으며, "어떤 심의도 거부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었으며, 그외 다양한 조건들도 면밀하게 검토했습니다"는 내용의 조건들에 대하여도 보고되거나 논의된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라넷'이 제기하고 있는 '조건'이 고려될 수가 없었으며, 처음으로 여성부문에서 '상영결정'을 한 것이었으므로 그동안 진행되어왔던 의견토론 과정들이 논란의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서로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처음으로 '인권영화제'라는 행사를 놓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차이는 존재할 수 있으며, 그 의견조율과정이 문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과정을 통해 정리된 3단체간의 결정사항의 문제가 아닌, 여성프로그래머들의 의견조율과정이 '라넷'의 상영거부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데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행과정의 미숙과 의견조율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들이 '영화제'전체에 크나큰 상처를 남기게 된 점에 대하여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게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여성부문 담당자 2인
번호 : 117
글쓴날 : 2001-09-12 13:53:13
글쓴이 : 집행위 조회 : 77
제목: <문제제기>의 내용에 대하여 밝힙니다.
집행위는 다시한번 영화<밥꽃양>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섭외한 적이 없고 사전검열을 하지도 할 생각도 없음을 밝힙니다.
또한 어떠한 근거도 없이 '외압'이란 것으로 확산되고 있는 <문제제기>내용에 대하여 밝히고자 합니다. 더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집행위에서 '밥꽃양'과 관련하여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한 문제의 내용은 식당아주머니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였음을 밝힙니다.
외압의 문제는 없었음을 다시한번 밝혀드리며, 이 논쟁이 프라이버시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까지 논쟁이 확산되지 않길 바라며,
진행의 미숙함과 원활한 토론진행을 이루어내지 못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점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집행위원장 김 창 원